[이종덕 기자] 고양시를 중심으로 7일간 경기도 곳곳에서 열리게 될 제92회 전국체육대회의 개막식이 전국 16개 시·도의 선수와 임원 2만3천871명이 참가한 가운데 6일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화려하게 개최됐다.

육상과 수영을 비롯해 축구, 야구, 테니스, 탁구, 역도 등 42개의 정식 종목과 3개의 시범종목인 산악, 댄스스포츠, 택견을 두고 치열한 메달 경쟁을 벌일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일본, 미국, 중국, 영국 등에서 참가한 17개국의 해외동포 선수단도 출전한다.

오후 5시40분경 시작된 개막식은 사전식전행사와 공식, 식후 행사로 2시간가량 진행됐고 선수단 규모는 1천584명으로 경기도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서울이 1천395명, 경북 1천321명, 전남 1천22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7개 선수단이 모두 입장하자 최광식 문화체육부 장관은 대회 개회를 선언했고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이명박 대통령의 축사가 진행되었으며 선수와 심판대표는 공정한 경기를 펼치겠다는 뜻을 선서로 다짐했다.

이어 지난달 30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된 성화가 31개 시·군의 104개의 구간을 거쳐 행사장에 도착했으며 경기도의 지역을 상징하는 31명의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성화대에 불을 붙여 박수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