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이윤지(AP통신) 여배우 박진희(AP통신) 여배우 박시연(AP통신)

[안미숙 기자]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인 부산 국제영화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영화제는 6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부산 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선을 보이는 국내외 기대작들이 많다. 특히 제작 준비와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신작들이 제작보고회 및 발표회를 갖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양귀비>, <더 킥>, <백자의 사람>, <마이웨이>가 그 주인공으로 부산 국제영화제를 찾는 영화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 줄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곽재용 감독과 판빙빙의 조우! 한중 합작 프로젝트

'양귀비'

<엽기적인 그녀>(2001), <클래식>(2003)의 곽재용 감독과 중화권 대표미녀로 손꼽히는 판빙빙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양귀비> 역시 제작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주윤발, 오구리 슌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쟁쟁한 배우들이 캐스팅 되며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모습을 드러내며 영화 팬들의 궁금증을 덜어줄 것이다.

미드나잇 패션 '더 킥'

2004년 <옹박>으로 전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하며 새로운 흥행코드로 자리잡은 프라챠 핀카엡 감독과 예지원, 조재현이라는 한국 배우들이 만났다. 신 액션 영화의 장을 열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더 킥>은 미드나잇 패션에도 초청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백자의 사람'

<당한 여자>(1981), <핑크 리본>(2004) 등의 작품으로 핑크영화계의 대부로 불리는 다카하시 반메이 감독과 <찬란한 유산>(2009), <동이>(2010) 등으로 일본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배수빈이 부산국제영화를 함께 찾는다. <백자의 사람>은 일제강점기, 백자의 우수성을 알리려 한 일본인 아사카와 타쿠미의 실화를 다룬 한일합작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이웨이'

<태극기 휘날리며>(2003) 이후 7년 만에 신작을 발표하는 강제규 감독과 오다기리 조, 장동건, 판빙빙 이라는 아시아 대표 배우들의 만남으로 세계적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마이웨이>. 지난 5월, 프랑스 칸에서 제작보고회를 가지며 전세계 매체의 주목을 모은 이후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아시아 최초의 제작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