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숙 기자] 전주시내 학교에 공급되는 친환경 쌀 재배단지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예방차원의 대대적인 무인헬기 동시 방제작업이 실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20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내 137개 학교(유치원, 초․중․고, 특수학교)에 공급하는 친환경 쌀 재배단지(350ha)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관리 차원의 무인 헬리콥터를 활용한 예방위주 사전 병해충 방제작업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무인 항공방제는 전주시 농민회가 중심이 돼 덕진구 용정동(용정동- 우리 밀 가공공장 앞)에서 친환경 쌀 재배단지 농업인, 항공방제 조종사, 농협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무인헬기 4대가 동원됐다.
이날 방제작업 현장에는 송하진 전주시장이 직접 참석, 관계자들을 직접 격려했다.
특히 이날 방제작업에는 시 농민회 소유 무인헬기 1대를 비롯해 익산농협 소유 1대, 장흥과 제주 영농조합법인 소유 무인헬기 각 1대 등 모두 4대의 무인헬기가 동원돼 일제히 동시 방제작업을 펼치면서 농민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전주시는 지난 2006년부터 친환경 쌀 재배단지 조성 지원을 해왔으며, 이를 통해서 시내 137개 학교(유치원, 초중고, 특수학교 등)에 급식용 친환경 쌀을 공급해 오고 있다.
친환경 학교급실 쌀 생산의 경우는 현재 생산자단체로는 농민회-선인촌 영농조합법인이, 공급 판매는 북전주농협, 사업지원 및 기술지도 관리는 시 친환경농업과, 농업기술센터, 그리고 농산물품질관리원이 품질인정 및 분석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산․학․관 협력’ 추진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쌀 친환경 단지 공동방제 의미를 “노동력 절감, 동시방제로 방제효과를 극대화하고 예방위주 사전방제의 중요성 인식 및 무인헬기 방제비용(1필지-1,200평 방제에 3만원 정도)의 적정 공감대 형성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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