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스타일 팔달 벨트 제안!

[이혜숙 기자] 한옥마을 외 전주시 도심을 연결하는 순환관광벨트, 일명 팔달벨트와 음식창의도시 지정 이후 전주스타일 음식특화거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한옥마을 관광객들이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한옥마을 중심의 관광권역을 이제 시내 전역으로 확대 연결시킬 필요가 있고 볼거리 관광에서 벗어나 먹을거리, 놀거리를 연결하는 전주만의 음식특화거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주시는 22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전주 순환 관광벨트 사업을 위한 첫 제안으로 한옥마을에서 구도심, 팔달로를 연결하는 팔달벨트와 전주 불고기 등 음식특화거리 조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보고자로 나선 기획예산과 김민수 과장은 "전주권 순환관광 벨트사업은 한옥마을 뿐만 아니라

전주시 전체를 활성화하고 전주를 상징하는 음식메뉴로 특화거리 조성은 음식창의도시 전주의 음식관광을 활성화 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순환관광벨트사업의 일환으로 전주를 대표하는 전주상징거리조성, 세계의 다양한 음식과 음식문화를 소개하는 음식 테마파크 조성, 한국의 전통 그네 놀이를 모티브로 한 전주만의 랜드마크 조성, 전주 불고기를 세계화하기 위한 불고기 특화거리 조성 등 다양한 아이디어 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와 함께 시는 앞으로 한옥마을 중심의 경제 관광을 전주시 도심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역사문화, 종교문화, 녹지문화, 문화관광거리, 신산업 관광 등 권역별 벨트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송하진 시장은 "한옥마을 외 순환 관광벨트는 전주 도심 전체적인 관점에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하며 음식창의도시 관련 음식특화거리 조성은 비빔밥 뿐만 아니라 불고기, 돌솥밥, 갈비전골, 피순대, 순두부 등 다양한 전주음식과 연계해서 추진해 볼 필요가 있다"며 "전주가 비빔밥 고장이 아니라 진짜 음식의 고장이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