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 기자] 전주시 덕진구는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발족한 생활복지과 희망복지지원팀의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달 30일 출범한 희망복지지원팀은 업무 시작 한달여 동안 알콜중독·정신질환 등으로 가족관계가 단절된 가구, 긴급 질병으로 병원비가 부족한 가구 등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위기가정에 대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쳤다.
23일 덕진구에 따르면 희망복지지원팀은 삼천동 모 요양병원에 1년이 넘도록 치료를 받고 있으나 입원비 200여만 원을 마련하지 못한 한 가정의 체납 입원비 200여만원을 후원자를 발굴해 지원했다.
또 올해 긴급복지사업으로 의료비 생계비 등을 지원한 95세대의 복지사각지대 가정에 대한 긴급 사후 실태조사를 통해 위기가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43세대를 발굴, 긴급 생필품 지원은 물론 좋은 이웃들 후원을 실시했다. 또 정신보건센터 등 전문기관에 의뢰하고 나머지 가정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지원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생활이 갑자기 어려워진 사각지대 이웃 50여가구를 상담 및 방문해 12세대에 긴급의료비 및 생계비 1,300여만 원을 지원했다.
희망복지지원팀은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위기관리를 빠르게 해소하기 위해 매월 2회 교육청-주민센터-정신보건센터 등이 참여하는 통합사례관리 회의를 개최한다. 수혜대상자에 대한 만족도 향상을 위한 설문조사도 분기별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후원기관 및 후원자를 수시로 발굴하면서 지역복지자원 DB를 구축하고 보건소 방문간호, 주민센터 등 협력체계 구축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노학기 덕진구청장은 "그동안 산발적으로 진행되던 복지지원이 희망복지지원팀의 신설로 종합적이고 복합적인 지원으로 내실화되었다"면서 "이를 계기로 지역 내 공공과 민간서비스 공급주체가 긴밀히 협력해 자살 등 극한상황에 처한 가구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저작권자 © 일간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