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한 선임기자] 지난 2005년 국내 최초 엔터테인먼트 펀드 그리고 퍼블릭 골프장 펀드 인수, 특허 펀드 운용까지 이혁진 CEO는 원칙에 충실한 사업 철학과 실행해서 길을 찾아가는 긍정적 사업의지로 펀드 증권가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가고 있다. 8월 27일 그를 만나 ASK, SEEK, KNOCK의 사업 철학을 들어보는 인터뷰를 가져본다.

▲ 금융업계 미스터 최초에서 정치에 도전하는 이혁진 대표

- 최초 펀드 실행 실적이 다양한데 펀드 신상품 개발 포인트는 무엇인지?

▲ 격동의 국-내외 금융위기에서 기존 자산 투자 리스크에 대한 위험성 관리가 필요해 졌고 단순 주식과 채권 투자에서 벗어난 대체 투자 발굴의 필요성이 필요해졌다. 마이에셋 자산 운용사에서 부동산 펀드 중심 운용을 통해 대체 투자의 흐름을 파악 할 수 있었다. 그래서 2005년 국내 최초 엔터테인먼트 펀드를 기획 운용 했으며 국내 최초 퍼블릭 골프장 펀드 인수 운용, 특허 펀드 운용등 다양한 신규 상품을 개발, 금융업계에서 별명이 '미스터 최초'였다. 원칙에 충실한 사업관과 기회를 찾아 시도하는 행동이 긍정적 사업의지를 실현시키는 기본이라 생각한다. 에스크베리타스라는 지금의 상호도 '묻고 찾고 두드려라'라는 'ASK, SEEK, KNOCK'의 뜻을 지니고 있다. 사업도 기.승.전.결의 원칙을 지켜나가는 단순성이 중요하다. 골프장 펀드 초기 운용시 관련자가 갑자기 사퇴하는가하면 임원들의 강한 반대도 있었으나 결국 '충북중원CC'를 인수, 최초 골프장 펀드를 운용하게 됐다.

- 지적 재산권, 부동산 그리고 특허등 특화된 자산 운용사 에스크베리스타의 향후 사업계획이 있다면?

▲ 현재 주식시장보다 광범위하고 풍부한 금융 시장의 블루오션(BLUE OCEAN)은 대체 투자 시장이라고 확신한다. '묻고, 찾고, 두드려라 그럼 열릴것이다'라는 기본적인 투자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켜 나갈 것이다. 고객과 시장의 변화를 읽어 내고 발상의 전환을 통한 창의력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경영마인드가 필요하다. 해외 선진시장에 비해 대체 투자 시장의 다양성과 깊이가 부족하나 역발상을 하면 그 만큼 국내 시장에서의 발전 기회가 많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시장에서의 기회를 살려 창의적인 신개념 상품을 꾸준히 개발, 국내 산업의 자금 수요를 개척해 나갈 것이다.

- 삼성과 애플의 특허 소송은 전쟁을 방불케하고 있다 어떤 대책이 국내 업체에 필요한지?

▲ 특허 시장의 새로운 흐름은 개발 업체에 직접적으로 이익을 주지 못하는 특허 기술을 매각하거나 라이센스 이용을 허락하는 '개방형 혁신 전략'이라고 본다. 이런 특허 시장의 새로운 흐름은 앞으로 더욱 드세어질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기술의 복잡성과 융합성의 증대는 한 회사가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모든 기술 보유를 허락하지 않고 있다.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해 과감한 개방형 혁신 전략을 하루 빨리 실행해야 할 것이다. 삼성과 애플사태는 국내 기업에게 개방과 혁신을 요구하는 사례라고 할 것이며 국제적기업인 삼성과 애플은 세계 산업 발전을 위해 냉정을 찾고 공존하는 타협 모색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287건으로 급증한 국내와 해외 국가간 국제 특허 소송건수는 특허 분쟁의 중심에 우리기업이 진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 금융사관학교 설립계획의 취지는?

▲ 금융인재 양성은 국가 금융산업의 선진화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다양성과 전문적 실무 지향적 교육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국가 보유 부지 사용 권리를 획득, 학교법인이 운용하며 투자자에게는 실적에 따른 배당을 지급한다는 기본 구상을 갖고 있다. 현재 서울 서초구의 경우, 관내 10개 고교가 일부지역에 펀중 학교 불균형이 심각하다. 따라서 서초구 잠원동 학교 부지에 '서초금융사관학교'을 설립하여 학교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금융전문 특성화 고교를 통해 금융인재 양성을 해가고 싶다. 기존, 자율고나 특목고 처럼 입시위주의 고교는 고학력 실업자를 양산, 국가 경쟁력을 저하 시킬 것이다. 국내 최초 금융 사관학교 설립을 통해 '미스터 최초'의 기질을 하번 더 펼쳐 보이고 싶다.

▲ 지역구인 서초구에 금융사관학교 설립을 추진하는 이혁진 대표

- 현재 민주 통합당 서초지구당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데?

▲ 일부 금융인 들의 정치 무관심과 국민의 정치 냉소증은 국가적 폐해를 초래 할 수 있는 위험한 현상이다. 법조, 교수 출신의 천편 일률적인 우리 국회의원의 폐쇄성이 이런 현상에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지역, 계층, 당끼리의 대립이 아닌 정책 대결로 정치판을 혁신하고 싶다는 정치 철학으로 투신하게 됐다. 나는 정치에 입문하게 했던 '소통, 복지, 공정, 상생'의 시대 정치를 구현시킬 정치인으로 문재인 후보라 생각한다. 특히 문재인 후보의 겸양과 대승적 양보 정신 그리고 비토 세력이 없는 통합의 리더십은 본받고 싶고 그를 지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새누리당 강세지역구인 서초에서 강한 추진력과 젊음으로 '제2의 문재인'같은 정치인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