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을 잘 굴려야 타수를 줄일수 있다

[이봉철 프로] 그린주변에서의 플레이는 필드에서 가장 타수를 줄일수 있다. 싱글골퍼들이나 핸디갭이 낮은 골퍼들은 그린주변에서의 플레이가 능수능란하다. 이들의 공통점은 자세히 보면 일관된 클럽선택 형태를 가지고 있다. 티샷을 하고 세컨샷이 온그린이 실패했다 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그린주변 플레이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볼을 굴릴수 있는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선택한 전략안에서 어느지점에서라도 홀을 향한 그린주변의 어프로치이후 1퍼트 내에 끝낼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특히 골프에서 최대의 적인 멘탈을 견딜수 있는 저력이 있다. 자신을 컨트롤하는 마음가짐이다.
그린 주변에서 1퍼트로 끝낼려면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 전략은 어떠한 방법을 채택하느냐에 달려있다. 이전략이 볼을 굴리는 전략이다.

클럽 14개중에서 가장 정확한 클럽은 퍼터이다. 정확한 퍼팅은 타수를 줄이는데 가잘 필요하며 볼을 잘 굴리는 골퍼가 퍼터의 달인이다. 그린주변에서도 그린위에서와 마찬가지로 정확한 플레이가 요청된다. 물론 그린밖에서도 아무 클럽을 가지고 그린위에서처럼 볼을 굴릴수 있으면 정확한 플레이를 할수 있을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먼저 퍼터로 퍼팅을 할수 있으면 퍼터를 사용하고 그 다음은 로프트가 작은 클럽으로 볼을 띄우지 않고 굴릴수 있어야 한다. 런닝어프로치, 다음은 칩샷, 다음은 피치샷 순서이다.

그런데 비기너들은 그린주위에서 피치샷을 하려고 한다. 피치샷은 볼을 굴리지 않고 띄우는 샷이다. 띄워서 홀인은 하려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것과 같이 어렵다. 쉬운 샷을 하지않고 어려운 샷을 하려니 실수를 하고 타수가 올라가는 것이다.

그린의 런과 캐리를 잘 알고 쉬운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연습해야 한다. 칩샷은 캐리보다는 런이 많은 샷이며 피치샷은 런보다는 캐리가 많은 샷이다.

그린주변에서의 플레이는 볼을 어느지점에 떨어뜨릴것인가가 아주 중요하다. 볼을 떨어뜨리는 지점과 높이는 상관관계가 있다. 캐리와 런의 발생이 어느정도인지를 파악해 홀의 상황에 맞는 전략을 세워 플레이 하여야 한다.

볼을 띄울때는 클럽헤드 페이스를 약간 열고 스윙하면 좋다. 페이스를 열고 때리면 약간 우측으로 비행하므로 몸을 페이스 오픈한 각도와 비례하게 열어 어드레스하고 스윙해야 한다. 그립잡기도 어드레스후 그립하는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볼을 굴리는데 가장 필요한 샷은 굴리는 칩샷이다. 깔금한 칩샷은 중심을 어디에 두는냐에 달려있다. 왼발을 축으로 클럽헤드를 볼을 향해 디센딩한다는 이미지로 타격하면 성공적이다.

오른발을 들고 왼발로만 서서 칩샷 연습을 하면 실수를 줄일수 있다. 오른발을 들고 타격하면 가슴이 공보다 타겟쪽으로 이동하므로 임팩트지점 또한 공보다 다소 앞쪽으로 이동된다. 왼발로 서는 자세는 하체의 중심을 잡으면서 양손이 클럽헤드를 인도하는 감각에 집중할수 있기 때문에 손으로 공을 잡아채는 블락샷을 막을수 있다.

엉성한 칩샷은 오른쪽에 너무 체중을 많이 두어 손목으로 볼을 띄우려는 어센딩 타구를 날리기 때문이다. 휼륭한 칩샷은 손이 공보다 항상 앞에 나오는 핸드퍼스트 자세로 가격해야 한다.
그래야 하향성타구로 볼앞쪽 잔디를 깍는듯한 이미지로 볼을 가격할 수가 있다.

칩샷은 임팩트 순간 클럽헤드가 지면과 이루는 각도,즉 임팩트 각도가 중요하다.
임팩트 각도는 클럽헤드가 내려오는 단계에서 볼과 만나는 디센딩과 수평으로 만나는 플랫, 그리고 올라가는 단계에서 만나는 어센딩으로 구분한다. 칩샷은 임팩트 각도 어드레스 각보다 5도로 더 주어 내려치는 디센딩 히트가 돼야 한다. 

                    핸드퍼스트 되어있는 칩샷 어드레스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클럽 헤드 페이스

골프지도자 이봉철 프로의 주요경력

- 한국생활체육골프지도자 2급
- WPGA(세계프로골프협회) 정회원
- TPGF(티칭프로골프연맹) 정회원
- 중소기업청 골프클럽피팅전문가 과정 수료
- 한국GTL 골프아카데미 수료
- 한국GTL 골프아카데미 전임강사 및 기술위원
- 한국GTL 골프아카데미 광주 봉선점 헤드프로
- 동양골프 스포츠센터 레슨프로 역임
- 비엠스포츠 골프클럽 레슨프로 역임

• 저서 : 필드에서 이기는 골프(2009. 지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