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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예술단, 한글 쓰는 바우바우시에서 첫 번째 전통공연 개최
강기철 기자  |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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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0.07  18: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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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철 기자] 서울시 예술단이 오는 17일~18일 양일간 한글을 공식문자로 채택한 인도네시아 바우바우시와 찌아찌아족 거주지에서 전통공연을 펼친다.

7일 서울시는 바우바우시의 요청에 따라 오는 17일 바우바우시 자치시승격 기념행사에 서울시 예술단 15명을 파견해 검기무, 사물놀이, 부채춤, 마당놀이 등으로 구성된 전통예술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연단은 18일엔 한글을 부족 공식문자로 채택한 찌아찌아족이 거주하는 소라월리오 지역을 방문해 두 번째 공연을 펼쳐 한글의 발상지 ‘서울’의 문화와 예술을 감상하게 하는 등 문화예술교류를 이어나간다.

찌아찌아족은 지난 2009년에 부족장 회의를 개최해 한글을 부족의 문자로 채택했고, 소라월리오에 있는 까루야 바루 국립초등학교 등지에서 한글로 표기하는 찌아찌아족 문자를 교육하고 있다.

찌아찌아족은 약 6만여명으로 인도네시아 각 지역에 퍼져 살고 있으며 바우바우시의 소라월리오에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다.

소라월리오는 한국의 동(洞)에 해당되는 까이사부 바루, 부기, 까르야 바루, 곤다 바루 등 4개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라월리오의 면적은 83.25㎢(바우바우시의 37.67%), 인구는 약 7,000여명이다.

관계자(인솔단장 박선호 주무관)를 포함해 18명으로 구성된 서울시 예술단은 15일 출국해 21일 귀국 예정이며 3일간 바우바우 시내에 머물며 축하공연을 하고 양 도시간 문화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송정은 서울시 예술단장은 “한국적 미와 아름다운 멋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 저희 무용단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축하공연은 서울시 예술단의 첫 번째 공연인 만큼 바우바우시민들의 뜨거운 환호와 격찬을 이끌어 내고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공연작품을 준비했다”고 공연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09년 12월 바우바우시와 문화예술교류협력에 대한 LOI(Letter Of Intent, 의향서)를 체결하고 문화예술교류 및 한글의 보급과 교육 등의 교류사항에 상호 합의하고 양 도시 간 문화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올해 이뤄진 바우바우시와의 문화예술교류사업은 지난 5월에 개최된 하이서울페스티벌에 초청된 찌아찌아족 민속무용단의 공연을 비롯해 9월에는 바우바우시 한글교육교사 7인이 서울시를 6일간 방문해 한글의 음운체계, 발성법 등 관련학습과 우리 문화 체험등이 이뤄진 바 있다.

박근수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 문화정책과장은 “우리 고유의 언어인 한글을 공식 언어로 채택한 바우바우시와 협의해 앞으로도 전통문화예술의 활발한 전파․공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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