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민간육종연구단지 날개를 달았다

국가 전략사업으로 추진하는 전북도 민간육종연구단지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총 사업비(국비)가 크게 확충되어 미래 농업의 성장 동력을 선도하기 위해 내년부터 기반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는 7일 김제시 백산면 도 축산시험장에 조성되는 민간육종연구단지가 지난 해 선정 당시에는 10ha, 270억원의 사업비로 결정되었으나, 이번 KDI 타당성 재조사를 거쳐 사업규모가 54.2ha에 655억원으로 확대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그동안 사업확장을 위해 전문업체인 컨파이언 컨설팅, 전북대 등으로 컨소시엄을 구성, 연구용역을 통해 사업 확대 필요성을 확보하고 농식품부 이에 농식품부와 기획재정부의 검토를 거쳐 KDI에서 지난 1월부터 타당성 용역을 실시했다.

이에 도는 이번 타당성 용역에 대비 산학관연 종자 관련 전문가 20명으로 '타당성 재조사 대응 전략단'을 구성 심도있는 논의, 자문 등을 통해 유전체 분석 장비의 활용성 등 10종의 요구 자료에 대한 논리 개발을 통해 자료를 제시하고, 직접 현장 설명 등을 통해 유리한 지역여건과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 결과, 타당성재조사 중간보고에서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B/C 1.07)해 사업비 628억원을 확보했다.

또 이어 금번 최종보고에서 27억원을 추가 확보하면서 총 국비 사업비가 655억 원으로 결정되어 당초 사업비 보다 2.3배 확대됐다.

이에 따라 도는 금명간 도시관리계획 시설 결정 및 실시계획 인가를 마무리하고, 내년에 부지 기반공사에 필요한 국비 61억을 확보해 기본 및 실시 설계를 거쳐 7월에 착공할 방침이다.

성신상 전북도 농수산국장은 "유망하고 건실한 종자업체를 유치해 전북을 종자산업의 메카로 육성, 오는 2020년 수출 2억불 달성의 신성장 전략기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