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근 기자] 전북 순창군수 재선거에서 특정인을 매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홍기 후보의 사무실을 검찰이 지난 7일 전격 압수수색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이홍기 후보

이와 관련 검찰은 후보에게 금품 제공을 요구하고 녹취를 한 전 순창교육장의 사무실도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말께 조 씨의 선거준비사무소 내에서 "이 후보는 자신에게 표를 달라"며 부탁했고 이 과정에서 조 씨가 요구하는 선거보전비용 등을 지급해주기로 약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씨는 이를 근거로 검찰에 고발했고 이홍기 후보는 당시 입후보예정지가 금품 요구하고, 문서공증까지 요구한 사실은 있지만 정중하고 확실히 거절했다고 밝혀 수사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홍기 후보는 정치공작, 계획된 후보 찍어내기 등 기획된 정치공작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공직선거법상 금전과 물품, 향응 등 그 밖에 재산상의 이익 또는 그 직을 제공 또는 제공의사를 표시하거나 그 제공을 약속할 수 없다. 여기에 적용될 경우 후보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