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기영 기자]금융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전남의 금융기관 자금 역외유출 규모는 20조 4천억원, 또한 광주 등 6개 광역시를 합한 금융기관 자금 역외유출 규모는 15조원이다. 이는 지역 내에서 조달되는 자금이 해당 지역에 재투자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에 광주시를 비롯한 자치단체의 금고 선정시 자금의 지역내 선순환을 고려하여 선진국처럼 지역재투자 장치가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또한 각 지자체들은 지역민들의 강력한 요구로 지역내 자금 역외 유출 통로인 대형마트들의 입점 제한 및 휴일 영업제한을 시행하고 있다.

광주은행도 광주광역시의 금고은행으로서 공공자금 지역내 선순환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금고 운영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부응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지역내에 150여개의 영업점과 350여개의 열린코너 등 가장 조밀한 영업채널을 구축하고 지역실물경제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동맥역할을 하고 있다.

항상 지역 중소기업에게서 영업방향의 답을 찾고 있는 광주은행은 지방자치단체 및 중소기업 유관기관과 협약을 체결, 실질적인 금융지원으로 자치단체와 중소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더불어 광주은행은 지역개최 국제 행사(광주비엔날레,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2012 여수엑스포 공식후원은행,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공식후원은행 등) 및 시민프로축구단 지원 등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역개발사업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을 선도해오고 있다.

이밖에도 광주은행은 지역인재를 90% 이상 지속적으로 채용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해 오고 있으며, 인턴채용 및 지역대학과 연계한 ‘취업현장실습과정’운영, 특성화고생 채용 등 지역사회 인재 양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한 광주은행은 사회공헌활동 강화를 위해 금융권 최초 사회공헌사무국을 만들어 당기순이익의 5% 이상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공생경영을 펼치고 있다.

지역사회 소외된 계층을 지원하고자 사회 복지시설 등을 ‘KJB사랑샘터’로 선정하여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 체계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34개의 광주은행 지역사랑 봉사단이 활발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1981년에 설립한 광은장학회는 31년 동안 광주전남지역 학생 3,439여명에게 23억여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광주시금고 재선정을 앞두고 최근 일부에서 복수금고체제가 금리를 더 받는데 유리하다는 주장에 대해서 “경쟁입찰을 통해 금고제안시 금리가 확정되므로 복수금고가 금리 경쟁을 유도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지방은행이 본점 또는 영업기반을 두고 있는 자치단체의 경우 금고의 대부분을 전담하고 있으며, 자칫 복수금고 운용시 효율성이 떨어지고 관리비용이 증가해 자치단체 기부가 줄어들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본점이 서울에 있는 시중은행의 경우 일단 자금이 조성되면 본부에 집중되어 운용되기 때문에 혈세로 조성된 지역의 공공자금이 역외로 유출될 수 밖에 없다”면서 “따라서 지자체 금고 업무는 물론이고 지역민의 호주머니에서 나온 법원 공탁금,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등 각종 공공자금을 지역은행이 관리하여 지역내에서 선순환 되는 체제가 구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