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대형유통업체의 무분별한 입점, 서민경제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범도민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행사를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도는 정부가 온누리 상품권 개인 3% 할인판매를 중단하자 도비로 직접 지원하고 3%할인판매를 실시해 30억 원을 판매목표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청 전직원 3,950명은 복지포인트를 활용, 7900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하고, 시군공무원을 포함 6억원을 구매할 계획이다.
또 도내 공기업, 단체, 기업체 211개소에 온누리상품권 구매 협조하며 단체에서 구매시 3% 판매수수료를 지급하는 시책을 홍보해 온누리상품권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1기관 1시장 자매결연과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을 가족과 함께 전통시장 가는 날로 운영하고 있으며, 올 추석을 맞아 시군공무원은 실과소별로 43개 시장에서 15,650명이 장보기에 참여하고, 자매결연을 맺은 14개 시군 40개 시장에서 공공기관-단체-기업체 등의 직원 7,500명이 대대적인 전통시장 장보기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연일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토론하고 각 기관 단체에서 온누리 상품권을 많이 구매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
김 지사는 특히,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을 기피하는 일이 없도록 상인들도 고객을 친절히 맞이 할 것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사)전북경제살리기도민회의는 김완주 지사를 비롯한 도내 기관 단체장 1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오는 18일 전주신중앙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한 장보기와 내고장상품 애용하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아울러 오는 21일에는 전통시장활성화운동본부가 박성일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300여명과 함께 정읍 샘고을시장에서 전통시장 장보기를 한다.
이어 오는 27일에는 김완주 지사가 군산주공시장에서 경제관련 기관단체장들과 상인대표와의 간담회를 갖고 전통시장 장보기를 할 계획이다.
김완주 도지사는 "1기관 1시장 자매결연 확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가족함께 전통시장 가는날 지정 운영 등 전통시장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유관기관·단체, 향우회, 출향인사, 기업체, 아파트 부녀회 등 전 국민이 전통시장 장보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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