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볼라벤’과 제14호 태풍 ‘덴빈’에 이어 제16호 태풍 ‘산바’가 우리나라 내륙을 통과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이시종 지사는 휴일을 반납하고 시장·군수와 영상회의를 개최하였다.

충청북도는 16일 오후 5시 이시종 지사 주재로 관련 실·국장으로부터 태풍 대처상황을 보고 받고, 시·군의 대처상황을 점검하는 등 발빠른 사전준비태세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도는 제16호 태풍 ‘산바’의 북상으로 16일 오전 9시를 기해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합동근무에 들어갔다.

이시종 지사는 영상회의를 통해 ‘산바’에 대한 도와 시·군의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상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비상근무체제 확립과 수시로 지역예찰 활동을 강화하여 피해를 사전에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읍·면·동장 등 각급 기관장 중심으로 현장을 살펴 피해를 입은 농가에 다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하천과 산사태 위험지역, 배수펌프장, 저지대 취약지역에 대한 철저한 상황관리와 안전대비를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범람우려 및 제방 붕괴위험지역에 있는 주민의 사전대피와 재난안전선 설치 등을 통한 출입통제, 하상도로 차량 침수 피해 방지, 집중호우 시 논물꼬 트기, 물구경, 범람된 교량 접근금지 조치 등으로 피해가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군수 영상회의에 앞서 박경국 행정부지사는 중앙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장관)이 주재한 중앙부처 및 시·도 부단체장 영상회의에 참석하여 충청북도의 태풍 대처계획을 보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