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울산광역시가 추석을 맞아 수요가 급증하는 과일, 채소, 육류 등 제수용품의 원활한 구입과 서민 물가 안정을 위해 ‘추석맞이 지역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설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농협, 축협과 북구 친환경먹거리작목반 등 관련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는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는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기관 및 단체에 따라 4~10일 간 운영된다.

직거래장터는 농협지역본부 앞 등 특설 판매장 9개소, 하나로마트 매장 33개소, 아파트 순회 판매 6개소로 운영되며, 고객 편의 제공을 위해 택배(유료) 및 배달 서비스(대량구매 고객)도 실시될 예정이다.

주요 판매 품목은 사과, 배, 단감, 밤, 대추 등 과실류를 비롯해 고사리, 도라지 등 제수용 나물과 채소류, 수박, 참외, 토마토 등 과채류, 쇠고기, 돼지고기 등 축산물과 햅쌀 등 곡류, 수산물, 제수용품 및 선물용품 등이다.

이번에 운영되는 직거래 장터에서의 판매가격은 시중가격 보다 10~20% 가량 저렴할 것으로 울산시는 밝혔다.

이와 함께 농협울산본부는 9월 24일부터 28일까지 울산 배 무료시식 코너도 운영한다.

이번 직거래 장터 운영에 대해 울산시의 한 관계자는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수확을 앞둔 농작물의 막대한 피해로 농산물 수급 불균형으로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며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직거래 장터를 마련한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