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미 기자] 안양시가 물가안정을 위한 특수시책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2020모범업소 실천운동’을 시행한다.

‘2020’은 원가를 20% 절감해 가격을 20% 내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가격을 자진 인하하는 업소에 대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소비자들이 더 많이 이용하게 함으로써 오히려 수입이 늘어나는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가격을 인하하는 업소에 대해 2020모범업소임을 알리는 표찰을 설치하고 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업소의 상호, 위치, 취급품목 등을 게시하는 한편 20ℓ 종량제봉투 120장을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시가 주관하는 간담회나 물품구입 시 이용을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대상은 서민생활에 밀접한 음식류 23종으로 가격을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는 식재료를 전통시장이나 생산지에서 직접 조달해 중간상인의 마진을 없애고 가족형태로 가계를 운영해 인건비를 줄이도록 할 것이 권장된다.

시는 지난달 27일부터 4일간 음식업지부 위생교육 시간을 이용해 약2,800여개 업소를 대상으로 ‘2020 모범업소 실천운동’을 설명한 바 있으며 금년 말까지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1월중 신청을 받아 현지 확인과 평가를 통해 2월말 50개 모범업소를 선정하고 성과를 분석해 연차적으로 대상품목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