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울산시 내 사업체 및 종사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10일까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체수, 매출액 등 12개 항목에 대해 방문 면접을 통해 실시한 ‘2011년 기준 사업체 조사 결과(잠정)’를 2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2011년 말 기준 울산시 사업체는 7만 3347개, 종사자는 45만 3844명으로 지난해 보다 3.7% (2601개)와 4.5%(1만 9564명)씩 각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대비 사업체는 2.1%, 종사자는 2.5%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사업체의 경우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지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종사자는 2008년 한차례 감소한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종사자수 300인 이상 규모의 사업체는 76개로 지난해에 비해서 15.2%(10개), 종사자는 10만 1525명으로 10.2%(9370명)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를 성별로 보면 여성 종사자는 15만 8238명으로 지난해 보다 4.9%(7324명), 남성 종사자는 29만 5606명으로 지난해 보다 4.3%(1만 2240명)가 각각 증가했다.

남성 종사자의 비중이 전년보다 0.1%포인트 감소하고 여성 종사자는 0.1%포인트 높아져 여성들의 사회 참여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종사상 지위별 종사자는 임시 및 일용근로자가 전년 대비 7611명(-14.4%), 기타(무급)종사자가 1047명(-4.5%) 감소한 반면 상용종사자 2만 6664명(9.4%), 자영업자 및 무급가족은 1558명(2.0%)씩 각각 증가해 노동시장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군별 지난해 대비 사업체수는 동구 7.9%, 북구 5.3%, 울주군 4.9%, 남구 3.1%, 중구 0.4% 순으로 증가했다.

종사자수는 동구 11.9%, 울주군 4.3%, 북구 3.7%, 남구 3.5% 순으로 증가한 반면 중구는 1.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