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남 기자] 증평군은 지난달 29일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복지서비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10일 군산시청에서 열린 제5회 2011년 도시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해 겹경사를 맞았다.

도시대상은 기초자치단체가 1년간 도시공간의 질과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려고 기울인 노력을 평가해 시상하는 상이다.

증평군은 1년간 자전거도로망 구축, 자연생태학습장 및 자연친화형 하천조성, 도시경관계획 수립, 에너지 효율 증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증평군은 보강천, 연천천, 입장천 등 지역 하천에 1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했으며, 2014년까지 3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 내 모든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하천오염 방지와 수질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휴식 및 여가 공간 만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도시의 경관관리체계를 구축하고자 경관조례 제정과 증평군 경관기본계획 및 특정경관계획 수립을 2011년 7월 완료하여 증평군 전체에 대한 도시경관디자인 실천에 앞장서고 있으며,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버스승강장, 가로등, 옥외광고물 등을 새롭게 디자인해 도시경관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또한 증평군은 좌구산·두타산·보강천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2010년 군단위 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도시’로 선정돼 자전거 인프라 구축 및 이용문화 확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그 밖에도 증평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 지난 4월 지식경제부로부터 태양광특구로 지정된 바 있으며, 태양광산업 중심의 첨단산업 거점지역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와 더불어 보건복지타운, 수질개선사업소, 충북인삼유통센터, 마을경로당 등에 54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현재 좌구산에 연면적 4,290㎡ 규모로 조성중인 좌구산 천문대에도 태양광설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온실가스저감과 녹색성장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과 함께 살기좋은 도시 건설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2010년 도시대상 녹색도시분야 특별상에 이어 올해에도 도시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살기 좋은 저탄소 녹색도시 건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