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근 기자]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이라는 난치병에 걸린 유희은(순창여중 3)양의 어머니 이현아(40, 동계면)씨가 지난달 26일 선생님과 학생들이 모금한 성금과 편지를 전해준 것에 대한 감사편지를 순창여중 홈페이지에 올렸다.

은 지난 달 27일 ‘순창군, 난치병 앓고 있는 유희은 학생에게 희망을...’ 이란 제목으로 처음 보도한 이래 중증 재생불량성빈혈이란 진단을 받고 전북대학교병원에서 입원 치료와 통원치료를 하고 있는 유희은 양에게 순창군 전 군민에게 모금 운동을 펼치는 계기가 됐다.

순창여중 학생회에서 모금활동을 펼치고 잇다.

유양은 성적이 우수하고 원만한 대인관계로 모범학생이었으나 뜻하지 않은 병마로 인해 학교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한데다 치료에 드는 수천만원의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주위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따라서 순창여자중학교 교사와 학생 모금운동이 각 기관단체, 학교에서 모금운동을 적극 협조하고 나섰다. 옥천테니스클럽, 순창고교, 순창제일고, 순창지역85연합동창회, 전북연합신문 이세웅 기자, 순창교육지원청 유현상 교육장 및 직원, 다생회, 구림초중교, 순창북중, 우석고총동창회장, 복흥중학교 등 순창여중학교를 경유해 전달한 성금만도 900만원에 달했다.

이외에도 농협중앙회 순창군지부, 한국전력공사 순창지점 사회봉사단, 순창초등학교, 익명의 순창군민이 유양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하는 등 순창군 전체가 희은양 돕기에 나서 치료비에 보탬이 되고 있다.

현재 희은양은 11일 한 번 더 수혈을 받은 후 다시 입원, 무균실에서 4일 동안 면역치료를 받고 암 병동으로 이동해 2주 동안 입원생활을 하게 되며, 유전자가 맞는 골수이식자가 나타날 때 까지 지금처럼 통원하여 수혈을 받다가 이식자가 나타나면 골수이식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