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및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관련 간담회가 경제단체, 제조업 협회 관계자 등을 초빙한 가운데 12일 광화문 ‘한‧중‧일 협력사무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경제단체와 업계 관계자들은 한ㆍ중ㆍ일 FTA 및 RCEP이 가져올 효과, 협상 목표 및 고려사항, 동아시아 경제통합과 관련한 중장기 전략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한ㆍ중ㆍ일 FTA 및 RCEP이 동아시아 지역통합 논의에 있어 갖는 중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한ㆍ중ㆍ일 FTA 및 RCEP이 각 산업별 역내 교역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와 업계 간 긴밀한 소통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 일치를 이루었다고 외교통상부는 전했다.

앞서 수입업협회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 대상인 105개사 수입업체의 87%가 한․중․일 FTA에 찬성한다고 응답했으며, ‘관세인하 또는 철폐로 이익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응답이 6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한ㆍ중ㆍ일 FTA’ 및 ‘RCEP 협상’의 연내 참여 여부 결정 등을 위해 ‘통상절차법’에 따른 ‘한ㆍ중ㆍ일 FTA 및 RCEP 공청회’를 오는 24일 무역협회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러한 법정 절차 이외에도 RCEP 관련 전문가 세미나 등을 통하여 각계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의견수렴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