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가 자체 개발한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운용하기 위해 두 번째 위성 한 쌍이 12일 프랑스령 기아나에 있는 우주기지에서 발사됐다. (AP 제공)

[프랑스령 기아나=AP/] 유럽연합이 자체 개발한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운용하기 위해 두 번째 위성 한 쌍이 12일 프랑스령 기아나에 있는 우주기지에서 발사됐다.

이번 발사된 데이비드와 티프라고 명명된 이 2개의 위성은 지난해 발사된 다른 2개의 위생과 합쳐 EU의 초기 내비게이션인 '갈릴레오'를 운영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유럽의 상업 우주기구인 아리안스페이스는 우주 궤도에서 내비게이션 시스템 인증에 최소한 4개의 위성이 필요하다 밝혔다.

일단 실험이 종료되면 매 분기마다 2개씩 총 30개의 위성이 발사될 예정이다.

2014년에는 이 시스템이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무료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2020년 완벽한 시스템으로 특수한 기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측된다.

EU는 이 갈릴레오 시스템이 미국의 GPS 경쟁자 보다 더욱 정교하고 신뢰성있는 내비게이션으로 발전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2003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의 개발과 위성 발사에 68억 달러가 지불된 것으로 집계하고 시스템 유지에 년간 13억 50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