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우진 기자]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14일 발생한 정부중앙청사 방화·투신 사건으로 사망한 범인 김모(61)씨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인 김씨가 사망해 공소권이 없으므로 범행 동기와 출입증을 위조하고 소지하게 된 경위 등을 추가 수사한 뒤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피의자 김씨는 지난 8월 24일 인터넷의 한 문서양식 사이트에서 9,900원을 결제한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김씨의 행적이 출입증 위조와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중이다. 단, 해당 사이트가 위조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사이트가 아니므로 사이트를 수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김씨의 유족은 경찰 조사에서 평소 김씨가 자주 자살을 언급하고 몇 차례 유서를 작성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이 김씨의 술 또는 약물을 복용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시신 부검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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