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성 기자]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한지문화체험 한마당이 마련됐다. 학생들에게 한지의 다양한 조형성과 멋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소중한 한국적 미의식을 일깨우기 위한 전국 청소년 한지미술제가 전북교육청 후원으로 5일과 6일 이틀간 전주국립박물관에서 열렸다.
창작 한지의상경연대회와 전통미술체험마당인 ‘한지야 놀자’ 등 2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9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여, 성황을 이루었다.
참가자들은 한지 구슬 드로잉, 한지편지지 만들기, 한지 액세서리 만들기, 어진그리기, 바람개비 만들기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전통문화와 놀이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청소년 한지문화미술제는 도내 미술교사들이 중심이 된 전통미술교육연구회(운영위원장 이철량 전북대교수, 회장 윤민실 진안중 교사)가 잊혀져가는 전통 미의식을 되살려보고자 매년 펼치는 예술교육축제이자 교육봉사활동이다.
윤민실 회장은 “교사들의 순수한 열정과 봉사로 청소년들에게 전주한지의 다양한 활용기회를 제공하고 전통문화와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일깨운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내년부터 토요전일제가 실시되는 만큼 그에 맞춰 행사 시기를 조정, 참가자들의 편의를 도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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