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법무부, 국토해양부는 인천공항에서 제3국 또는 제주도로 환승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12시간 이내의 무비자입국제도를 10월 29일부터 시범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관광객 유치를 통한 내수경기 진작 차원에서 관광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참여한다. 

인천공항을 경유해 제3국으로 환승하는 외국인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인천공항공사에서 인정․운영하는 환승관광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국인(단체)을 대상으로 무비자입국〔체류 자격 : 관광통과(B-2), 체류 기간: 12시간〕을 허가한다.

또 인천공항 도착 후 국내선(인천, 김포)으로 환승하여 제주도를 여행하려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해 수도권 관광(체류)을 조건으로 12시간 이내의 조건부 입국을 허용하고, 제주도에 도착하면 정식으로 입국〔체류 자격: 관광통과(B-2), 체류 기간: 30일〕을 허가한다.

▲  중국 단체관광객들                      자료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법무부는 관광 일정에 출입국 도우미를 배치 운영하며, 출입국 도우미는 출입국 수속 관광이동 경로 안내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개 여행사를 참여 업체로 선정하였으며, 시범 기간 동안 출입국 도우미 수수료를 지원하고 현지 설명회, 현지 업계 대상 팸투어 등의 홍보활동을 통해 제도 참여를 유도한다.

시범운영 기간은 2012. 10. 29. ～ 2013. 1. 29일까지다. 정부 각 관련부처에서는 시범 운영 결과에 따라 본 계속 시행여부를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