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호 기자] 한국 대중가요(K-pop)의 저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세계 음악 산업 관계자들이 상호 협력하는 국제 음악 교류의 장이 오는 11월, 서울에서 첫선을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뮤콘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뮤콘 서울 2012’가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간,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와 홍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과 대중음악인 패티김이 공동 조직위원장이다.

블랙아이드피스의 윌리엄 데릴라

콘퍼런스에는 세계적 뮤지션 블랙아이드피스의 총괄매니저인 ‘윌리엄 데릴라’와 그래미 어워드 6회 수상의 ‘하비 메이슨 주니어’가 기조연설자로 참석한다.

음악박람회 미뎀(MIDEM)의 대표 ‘브루노 크로레’, 영국의 유명 음악페스티벌 글래스톤베리(Glastonbury)의 프로듀서인 ‘말콤 헤인스’ 등 음악 관계자들이 초청 연사로 와 토론에도 참석한다.

제2의 싸이를 발굴하게 될 쇼케이스는 11월 1일과 2일 양일간 홍대 일대 총 7개 무대에서 국내외 81개 팀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블락비’, ‘쥬얼리’, ‘갤럭시 익스프레스’, ‘데이브레이크’ 등 공모를 통해 선발된 실력파 국내 가수들은 물론, ‘가차릭 스핀(Gacharic Spin, 일본)’, ‘핑가즈(FINGAZZ, 미국)’, ‘타이타늄(Thaitanium, 태국)’ 등 해외 유명 음악가들이 전 세계 음악업계와 미디어 관계자, 일반 팬들 앞에서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파리 마치 문화부 헤드인 벤자민 라코지

또한 1일과 3일에는 개막과 폐막을 축하하는 국내외 유명 음악가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비즈매칭에는 유니버설과 워너, 소니 등 세계적인 음악 유통사뿐만 아니라 중국, 영국, 스웨덴의 음악 제작사와 기획자 등 20여 개국의 100여 개 업체 300여 명의 바이어가 참여한다.

비즈매칭은 페스티벌과 창작 분야의 해외 전문가들이 심층적 컨설팅을 제공하는 ‘프로젝트 피칭’과 비즈니스 창출 극대화를 위한 ‘1:1 매칭’으로 구분되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