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재 기자] 부산동래경찰서(서장 김성식) 형사과에서는 경찰청의 하반기 역점 추진 시책인 5대폭력 척결의 일환으로 기획수사 착수, 전국 야구장을 무대로 상습적으로 암표를 판매하고 이를 제지하는 구단관계자 등에게 폭력행사, 기물파손 등으로 업무 방해한 암표상 일당 35명검거하고 미체포 피의자 10여명에 대하여 계속 수사 중이다.

피의자 윤씨 등 35명은 프로야구장 주변에서 암표판매를 해 오던 자들로, ’12. 4. 3～10. 21.간 전국 야구장(부산 사직․대구 시민․서울 잠실, 목동․인천 문학) 1․3루(인기좌석) 매표소 앞에 종이박스, 빈가방 등을 미리 놓아두어 자리 선점 후 노인, 학생 등 동원하여 입장권 판매시 일행들 돌려가며 끼워 넣기(새치기) 수법으로 인기좌석 현장판매분 독점, 이를 제지하는 구단 관계자 등에게 폭력․폭언 등 위력행사, 재물손괴, 입장권 구하지 못한 일반인들 단체항의, 항의전화 폭증 등으로 구단업무가 마비되게 하여 업무방해했다.

암표상들은 입장권 1매당 좌석에 따라 7,000～25,000원까지 하는 입장권을 1개임당 수십장(약 40~50매) 구입한 뒤 입장권의 2~3배의 웃돈을 얹어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일반인들에게 되파는 수법으로 약 3억 5천만원 상당 부당이득 취득했다.

또한, 암표상들은 현장구매외 인터넷 구매시 1인당 9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 가족 및 PC방에서 학생들을 동원 ID를 개설하게 한 뒤 대량구입 하여 암표를 판매하기도 했으며, 암표가 팔리지 않을 경우 환불을 요구하는 방법으로 자신들의 이득을 챙겨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암표상들의 활개로 입장권을 구입하지 못한 롯데자이언츠 일부 팬들은 구단측에 집단으로 몰려가 항의하거나 전화로 항의하는 등 구단의 정상적인 업무에 지장을 초래해 온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라는 정책목표를 달성하고, 우리 사회에 만연한 폭력 문화를 일소하기 위해서 6. 20～10. 31간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5대폭력(조폭․주폭․갈취폭력․성폭․학폭) 집중단속 기간을 설정, 강력단속으로 국민생활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