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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판정 편의 대가 금품수수 · 공여한 대한농구협회 심판위원장 등 151명 검거
이상재 기자  |  sjlee19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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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0.29  1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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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재 기자]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이성한)에서는, 전국에서 개최 되는 각종 농구 대회에서 유리한 심판 판정 등을 청탁 받고 수억원대의 금품을 수수한 대한농구협회 심판위원장․농구심판 및 이들에게 금품을 공여한 전국 초․중․고․대학교․ 실업팀 감독․코치 등 151명을 검거했다.

금품을 수수한 대한농구협회 심판위원장 정某씨(60세)․부회장․심판간사․심판 및 금품을 공여한 박某씨(48세)등 코치․감독 등 73명을 입건하고, 78명을 기관 통보 할 예정이다.

이번에 검거된 대한농구협회 부회장․심판위원장․간사 등은, 농구경기의 심판배정권한 등 자신들의 직위를 이용, ‘08. 1월~’12. 6월간 전국 초․중․고․대, 실업팀 코치․감독 등 97명으로부터 유리한 특정심판 배정청탁을 받고 총 256회에 걸쳐 차명계좌등을 이용 1억 9,000만원 상당 금품을 수수했다.

특히, 심판위원장 정某씨(60세)는 농구코치 출신의 브로커에게 특정팀 경기에 특정심판을 배정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한 후, 특정심판을 연속 배정하여 주기도 했다.

대한농구협회 부회장 진某씨(62세)는 감독․코치들로부터 심판의 판정 불이익으로부터 팀을 잘 보호해 달라는 속칭 ‘보호비’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 했고, 대한농구협회 심판 최某(33세) 등 16명은,‘08. 8월~’12. 6월간 전국에서 개최된 각종 농구대회에서 감독․코치들로부터 ‘판정을 유리하게 해달라’는 등의 청탁을 받고, 총 155회에 걸쳐 5,700만원 상당 금품을 수수 했다.

특히, 심판들은 감독․코치들에게 경기 전․후 전화를 하여 금품상납을 요구하거나, 상납 금액을 미리 지정 금품을 요구 하거나 우승팀 코치들에게는 속칭 ‘우승비(축승금)’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하기도 했다.

심판들은 금품수수한 금액중 일부를 조직적으로 관리 하면서 회식비, 경․조사비 등 운영경비로 사용하기도  했다.

前국가대표 출신 ○○여고 농구코치 박某(48세) 등 전국 초․중․고․대․실업팀 감독․코치․학부모 등 131명은대한농구협회 심판위원장 및 심판들에게 ‘특정심판 배정 및 유리한 판정을 해달라’는 청탁 후 총 300회에 걸쳐 2억 4,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공여  했다.

특히, ○○고 코치 이某(40세)등은 학부모회로 부터 2억 6,000만원 상당을 교부 받아 심판매수금 등 활동비 및 급여 명목으로 사용하는 등 학부모들로부터 불법 찬조금을 받거나, 농구 감독․코치들은 심판들에게 건네줄 상납금을 마련하기 위해 학무모들에게 일부 상납금을 부담하게 하고, 대회직후 우수선수로 지정된 선수의 학부모에게 상납액 전액을 부담시켰으며,

학부모들은 자녀의 불이익을 우려 제대로 항변하지 못하고 금품을 상납 하는 등 농구계 금품 상납 행위가 관행화 되어 있어, 판정의 불신을 초래하고, 학부모에게 경제적 부담을 가중 시켜 농구선수 생활을 포기 시키게 하는 등으로 선수자원 부족 및 농구 인기하락의 요인이 금품 상납의 관행이라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경찰은, 이번 비리가 농구 심판․감독․코치들의 열악한 환경에서 비롯한 것으로 판단 되어, 금품 유혹 없이 생활가능한 기본급이 보장될 수 있는 급여 현실화 및 특정인에 의한 심판 배정권한 배제를 위한 시스템 마련, 농구 코치․감독 등에 대한 신분보장 대책 등을 마련 하도록 대한농구협회․문화체육관광부․교육청에『농구심판․코치 등 비리근절을 위한 권고안』을 마련 통보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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