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새특법 개정안 신속히 발의, 연내통과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특법 개정의 연내통과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30일 새만금개발청 및 특별회계설치, 분양가인하를 골자로 한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기로 전격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지역화합위는 이날 새만금33센터에서 첫 회의를 갖고 새특법 개정 연내통과의 출발점인 대표발의를 남경필 의원이 하기로 결정했다.

새누리당 지역화합특위 공동위원장인 남경필 의원은 이날 회의 직후 황우여 대표와 정운천 공동위원장, 지역화합특위 위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의최대 현안이자 핵심과제인 새특법 개정안이 연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신속히 대표발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 의원은 "새만금특별법 개정안 발의를 바로 할 것이며, 당 소속 의원 다수와 가능하면 민주당 의원까지도 포함해서 여야가 공동으로 발의를 추진하되 여의치 않으면 새누리당 위주로 할 것이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특히 "박근혜 후보가 지난 23일 전북방문에서 약속한 내용들을 대선 이전이든 이후든 확실하게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 지역화합특위 위원들은 전북의 주요현안 예산이 차질 없이 반영되도록 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남 의원은 “새특법 개정안과 함께 새만금방수제 및 농업용지 조성 추가필요액과 새만금유역 2단계 수질개선사업, 탄소밸리구축사업, KIST복합소재기술연구소 설립 및 운영 등 4가지 예산과 관련해서는 예결위원장인 장윤석 위원장과 긴밀한 협조하에 전북도에서 요청한 금액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우여 대표최고위원도 "박근혜 대선후보와 새누리당은 한번 약속하면 반드시 지키고 당 대표인 제가 뒷받침할 것"이라며 "그동안 전북도민들이 가슴을 앓으며 우여곡절을 겪었던 새만금사업이 박근혜 후보 약속대로 매듭지어져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지사는 이날 새누리당에 ▲새만금특별법 개정(개발기구 및 특별회계 설치, 분양가 인하) ▲R&D특구 지정과 과학기술원 설립, 국가산단 조성 ▲군산공항 확장, 동서횡단철도(새만금∼김천) 조기건설 ▲식품산업 메카 조성 및 동부권 힐링 거점 개발 등 4대 핵심과제를 대선공약으로 채책해달라고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