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코리아 이전 연내 타결 촉구

군산시의회 제164회 임시회의에서 김성곤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난항을 겪고 있는 페이퍼코리아 이전문제를 문동신 시장의 결단으로 엉킨 실타래를 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2년여 동안 군산시와 페이퍼코리아는 이전 논의를 해왔고, 양측의 생각과 쟁점도 확인됐고, 서로의 걱정과 우려를 알게 된 만큼 남은 것은 시정의 결정권자인 문동신시장의 결단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10월 초 2만여명이 거주하는 동군산아파트연합과 주민 등의 명의로 악취로 인해 두통과 메스꺼움 등의 피해을 입히고 있는 페이퍼코리아의 이전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탄원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집단 탄원서는 페이퍼코리아의 이전문제가 2만여 군산시민의 건강권이 걸려있는 군산최대의 현안임을 증명하는 것으로 지루한 법리논쟁을 끝내고 시급한 공장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의원은 건강권보다 우선하는 정책이 없다며 인근 주민들이 심각한 악취를 인내하고 있다며 “군산시행정이 큰 변화없이 이대로 간다면 주민들의 인내는 한계에 봉착하게 될 것이고, 급기야 집단적, 물리적 항거에 나설 것”이라며 연내 타결을 촉구했다.

한편 페이퍼코리아 이전문제는 지역구인 김성곤의원이 지난 2009년 처음 공장이전을 제기했고, 지방선거에서 문동신시장이 이를 공약화하는 등 쟁점으로 부상하여 이전추진위원회를 운영해왔으나 최근 이전에 따른 실무논의가 난항을 겪으면서 2달째 회의가 공전되고 있다고 강조 했다.

이어서 최근 언론은 ‘페이퍼코리아 공장 이전 장기표류’, ‘이전 원점’, ‘애먼 시민만 고통’이라는 기사 제목을 뽑기 시작했습니다. 말 그대로 페이퍼코리아 공장 이전이 중대한 위기에 봉착한 것입니다. 최초 공식적 문제제기를 했던 본 의원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새벽에 아파트 창문에 기대어 매스꺼운 악취를 맡아보십시오. 진절머리가 날 것입니다. 페이퍼코리아의 악취는 특히 어린이와 여성, 노인들에게 심각한 두통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페이퍼코리아 이전에 따른 약속이행방안과 안전장치문제가 주민의 건강권보다 우선할 수 없다며 양측은 지루한 법리논쟁을 끝내고 당초 체결한 양해각서 정신으로 돌아가 상호신뢰와 협력의 원칙 하에 다시 협상테이블에 앉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역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