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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표 기자] SBS 대기획 '대풍수‘에 총 1500벌의 의상이 준비되며, 15억원의 제작비가 들었다고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송분량 전체로 미니시리즈 대비 약 20배 차이가 날 정도의 규모이다.

평균 의상 가격이 벌당 1백만 원이다. 모두 명품급 의상으로 제작부터 총 2년이 걸렸다. 픽션사극적 요소가 많은 대풍수는 역사 자료를 기반으로 하되, 연출자 의도를 반영해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의상을 제작했다.

▲ SBS 수목 드라마 '대풍수'     사진 ⓒ 신화통신 제공/

가장 비싼 의상은 무려 2천만원이나 투입된 오현경의 '국무장' 의상이다. 또 의상팀이 신경을 많이 쓴 것은 장신구. 국무로서의 위상과 권위를 보여주는 장신구는 장인의 작품이다.

고려시대 장수의 갑옷에 사용된 철편과 철제고리 연결법은 전투갑옷의 디자인 포인트로 사용하여 현대적인 재해석을 거쳐 장식되었다.

대가들이 각별한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의상과 장신구 제작에 동참해 준 뒷얘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