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울산시는 연어 포획이 금지된 태화강에서 연어를 불법 포획한 이 모 씨(72. 남구 무거동)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 모 씨는 지난 달 30일 밤 10시경 울산 남구 무거동 무거천에서 낚시대와 뜰채를 이용해 70cm급 연어 3마리와 50cm급 연어 2마리 등 모두 5마리를 불법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내수면어업법의 규정에 의하면 연어는 매년 10월 1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포획 금지기간으로 설정되어 있다. 따라서 이 기간에 연어를 포획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도록 규정되어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이씨의 정확한 불법 연어 포획 사실 등을 조사해 입건할 방침이다.
한편, 울산시는 올해 회귀 연어를 보호하기 위해 삼호교, 백천교, 선바위교 등에 현수막과 안내판 등을 부착하고 또한 언론 보도를 통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특히, 울산시는 태화강 회귀 연어가 안전하게 산란 후 일생을 마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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