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환 기자] 연천군이 지름 38m(38선 상징) 높이 70m(세계인구)의 상징물로 '평화의 종'을 설치할 계획이다. 

6일 연천군에 따르면 '평화의 종'은 신라의 에밀레, 첨성대, 범종 등 우리 고유문화양식을 차용한 디자인 설계로 지름 38m(38선 상징), 높이 70m(세계인구)의 상징물로 한탄강유원지에 일대에 건립된다.

연천군은 대규모 프로모션,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콘서트 프로모션 등을 통하여 평화의 종 타워기금을 모금하여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군은 1차로 100만개의 종으로 복합문화공간인 대형 평화의 종 타워를 건립하고, 점진적으로 1억개의 종을 추가로 모집한다. 이후 개인 종을 대형 평화의 종타워 내-외부에 기부자의 이름을 새겨 평화의 종 설치 타워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김 군수는 오전 10시 타워 건립제안에 대하여 한음문화재단과 설명회를 갖고 재원확보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규선 연천군수는 "6.25의 격전지가 존재하고 있고 한민족의 아픈 상처인 DMZ이 동북방향으로 지그재그 길게 뻗어 지리적으로 북한땅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에서 보고 느낄 수 있어 평화의 상징인 평화의 종을 건립하여 한반도의 평화기원과 세계평화의 아이콘으로 연천군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에펠탑이 프랑스 국민의 자존심이자 파리의 상징으로 연간 방문객이 700만여명, 총 누적 방문객 2억5천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도교타워가 연간 300만명이 방문하는 일본 최고의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듯이  '평화의 종 타워'도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