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 컵 여자대학클럽 축구대회 우승팀 경희대학교ⓒ가평군

[김동환 기자] 여성축구 저변활성화를  K-리그 컵 여자대학클럽 축구대회에서 경희대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12일 가평군과  K-리그 컵에 따르면 여자대학클럽 축구대회는 문화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 (사)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정몽규)과 숙명여자대학교(총장 황선혜)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대회는 지난 10, 11일 이틀간 가평군 가평종합운동장에서 이화여대, 숙명여대, 동덕여대 등 여자대학교를 비롯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국외대, 중앙대, 국민대, 경희대, 한국체대, 건국대 등 12개 대학교 여자대학생 아마추어 축구 동아리 선수 240여명이 참가했다. 

12팀이 세개의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치른 뒤 결선 토너먼트를 통해 최강팀을 가르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대회에서 경희대학교 조다혜 선수의 결승골로 이화여자대학을 1: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K리그 명예홍보팀장인 안정환ⓒ가평군

이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경희대 DF 이소영(21)선수 ▲ 득점상- 5경기에서 4골을 넣은 서울대 황연수(22, FW) ▲고려대학교와 서울대학교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여자축구의 저변확산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K리그 명예홍보팀장인 안정환 씨가 멘토로 나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사인회를 여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대회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또한 K리그 전임심판이 경기를 진행해 매끄러움을 더하며 눈길을 끌었다.

연맹 관계자는 ″이 대회를 통해 여자 대학생들의 축구수준이 높아가고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짐을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여자축구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