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3번째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당선

[박봉민 기자] 우리나라가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에 선출됐다.

외교통상부는 “우리나라가 12일(현지시각) 유엔 본부 총회에서 실시된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선거에서 2013-15년 임기의 이사국으로 당선됐다”고 13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6년 유엔 인권이사회 초대 이사국으로 진출한 이래, 2011년까지 총 2차례 이사국을 역임했으며 이번 당선으로 3번째 이사국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는 유엔 회원국 193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이루어졌으며 우리나라는 176표를 얻어 당선됐다.

아시아주 그룹에서는 우리나라 외 일본,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아랍에미리트가 당선됐다.

이번 인권이사회 이사국 당선에 대해 정부는 “우리나라의 인권이사회 이사국 당선은 그동안 우리나라가 범세계적 인권 증진 활동에 건설적으로 기여해 온 데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안보리 진출과 더불어 국제사회 내 우리의 입지와 위상을 더욱 공고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정부는 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서 주요 국제 인권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세계 인권위기상황에 대한 국제협력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전 세계 인권보호 및 증진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