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범 기자]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나근형)은 지난 13일 ‘고졸 성공문화 정착을 위한 특성화고ㆍ마이스터고 교실수업혁신 포럼’을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교장, 전문교육부장, 연구부장 등 일선학교 교원과 학부모, 교육전문직 등 113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버파크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기조강연, 주제발표, 패널토의 순으로 약 4시간 동안 진행된 가운데 특성화고ㆍ마이스터고의 수업혁신 및 내실화, 산업체 실무능력 강화를 위한 창의적인 수업모델 개발 및 확산, 직업교육 선진화 체제 구축 등이 집중 논의됐다.

또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교육과학기술부의 직업교육 전문가가 각각 기조강연 및 주제발표에 참여, 일선학교 교사와 산업체 경력강사로 구성된 패널들이 보통-전문교과 간 연계수업 방안과 전문교과교사-산업체우수강사 간 협력수업 방안, 현장실습의 효율적 운영 방안,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에 필요한 창의적 수업모델 개발ㆍ적용 방안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에서는 특성화고ㆍ마이스터고를 취업중심 명품학교로 재편하기 위해 체험과 실습 위주의 산업체 요구 중심 교육으로 전환해야 하며, 맹목적인 대학 진학보다 졸업 후 일자리를 찾아 숙련직업인으로서의 경력관리를 하면서 필요 시 대학에 진학해 학업을 병행하는 선취업ㆍ후진학 진로 모델을 정착시키는데 교육력을 결집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한편 이날 나 교육감은 환영사에서 “공급자 중심에서 참여와 개방, 공유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수요자 중심으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직업교육에 대한 수업혁신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이를 기반으로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기능인력 양성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