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효남 기자]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혜준)은 “11월 19일 오후 12시부터 부천시 도당동 강남종합시장(이하 강남시장)에서 ‘강남시장마을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 축제는 강남시장상인회(회장 제대성)와 아시아인권문화연대(대표 이완), OO은대학연구소(소장 강원재)가 공동주관 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부천‧화성‧성남 문화재단이 시행하고 있는 ‘무지개다리(Rainbow Bridge)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강남시장은 1985년 개장 했으며 90년대 중반부터는 이주노동자가 부천으로 유입되면서 베트남식당, 필리핀식당 등이 주변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강남시장은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으로 변모, 이주민들에게는 일종의 랜드마크로 인식됐다.

이번 축제에는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각종 볼거리·즐길거리·먹을거리·체험거리 등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다. 특히 주민이 마을축제의 주체가 되어 선주민과 이주민의 문화다양성을 증진, 지역공동체 형성의 장으로 마련된다.

이번 축제는 주민들의 출신배경에 관계없이 서로를 존중하고,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며 강남시장 활성화에 기대를 보이고 있다. 또한 유통공간의 강남시장이 지역사회통합 공간으로 변모하길 기대한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부천문화재단(032-320-6333)과 아시아인권문화연대(032-684-0244)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