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지도자 시진핑은 누구?

[박봉민 기자] 중국의 새로운 지도자로 시진핑(習近平) 총서기가 등장했다. 시진핑은 전후 세대로서는 처음 지도자에 오른 인물이다.

그는 1953년생으로 아직 50대다. 그의 아버지 시중쉰(習仲勳)은 이른바 혁명 1세대로 1925년 공산주의청년단에 들어가 1928년 중국공산당에 입당했다.

국무원 부총리겸 비서장에 올랐으며, 반당파로 몰려 숙청되었다 복권되며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에 오른 인물이다.

그래서 시진핑은 ‘태자당(太子黨)’으로 분류된다. 덩샤오핑의 큰 아들 덩푸팡을 필두로 양상쿤 전 국가주석의 아들 양샤오밍, 보이보 전 국무위원의 아들 보시라이, 왕전 전 국가부주석의 아들 왕쥔 등이 여기에 속한다.

광범위한 계층의 수재들이 주로 모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천단) 출신의 후진타오와 다른 배경을 가진 인물이다. 그래서 주목받는 인물이 후진타오가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공청당 출신의 리커창(李克强)이다. 차기 총리감이다.

리커창은 시진핑보다 2살 아래로 이번에 총리로 지명되는데, 후진타오의 입김이 상당히 작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커창은 후진타오와 동향 선후배 관계다. 이들이 후진타오-원자바오팀의 바통을 이어받는 시진핑-리커창 쌍두마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