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지난달 수출입물가가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2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10월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1.9%, 전년 동월 대비로는 5.2%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3.3%, 전년 동월 대비로는 6.4%가 각각 하락했다.
수출에서는 농림수산품의 하락률이 컸고 수입에서는 원자재의 하락률이 컸다.
지난달 농림수산품의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3.7%,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2%가 내렸다. 공산품의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1.9%, 전년 동월 대비로는 5.1%가 하락했다.
특히 공산품 가운데서는 1차금속제품의 수출물가가 전월 대비로는 2.8%가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2%가 하락해 하락폭이 컸다.
수입물품 가운데 원자재의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5.1%, 전년 동월 대비로는 6.0%가 하락했다. 중간재의 경우에는 전월 대비 2.1%가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7.2%가 상승했다.
이 같은 수출입물가의 하락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강세와 경기 위축에 따른 수요 감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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