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옥 기자〕수원시(시장 염태영)가 국제자매도시인  캄보디아 시엠립주(주지사 수우피린)의 주민들에게 자립기반마련을 위해 의료봉사를 펼쳤다.

수원시와 국제자매도시인 캄보디아 시엠립주를 방문한 방문단은 ‘수원마을’ 제2단계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수원시와 캄보디아 시엠립주 프놈크롬 마을은 시엠립 중심에서 약 10㎞ 떨어진 410가구 2800여명 인구의 작은 마을로 가구당 평균 소득이 148달러 수준의 최고 빈민지역 중 한 곳이다.

수원시는 캄보디아 시엠립주와 지난 2004년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하고 2007년 프놈크롬 마을을 수원마을로 선정했었다.

수원시 방문단은 15일부터 19일까지 3박5일간의 일정으로 국제 자매결연 도시인 캄보디아 시엠림주 프놈크롬 수원마을에 의료 봉사단과 자원봉사센터, 행복캄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을 파견, 의료봉사를 비롯해 환경정비 활동을 했다. 또한 수원마을로 선정된 프놈크롬 마을 지역의료봉사 등 자원봉사활동에 나선 수원시 방문단을 격려했다.

캄보디아 자매결연도시인 시엠림주 프놈크롬을 방문한 염태영시장과 노영관 시의장 등 수원시 대표단은 16일 오후 3시 30분 캄보디아 소우 피린(sou phirin) 시엠립주 주지사를 예방하고, 캄보디아 수원마을 2단계 지원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해 양 지역간에 번영과 발전을 위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한편 수원시가 지원하는 캄보디아 수원마을 2단계 지원사업은 생활환경개선사업, 교육지원사업, 아동보호사업 등 프놈크롬 마을 주민들의 자활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각종 지원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각종 행정지원과 홍보활동 등을 수행하고, 시엠립주는 학교, 공동작업장 건립 등에 필요한 부지의 무상제공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소우 피린 시엠립주 주지사는 “캄보디아 시엠립주를 방문한 수원시 방문단을 진심으로 환영의 인사와 함께 수원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면서 “특히, 2007년 수원마을 선정 등에 관한 합의서를 바탕으로 2단계 지원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료봉사활동에 참가한 의료봉사단은 동수원병원과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경기도간호조무사회 등은 15일과 16일 양일간 프놈크롬 마을과 봄펜리치 마을 등을 방문하여 기본검진 및 내과, 소아과, 외과, 정형외과, 피부과, 치과, 한방진료 등의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방문단 가운데 행복캄과 국제교류센터, 자원봉사센터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프놈크롬 마을을 중심으로 환경정비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