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증시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19일, 금융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9.04포인트 상승한 1869.87에 출발해 전거래일 대비 17.27포인트(0.93%) 상승한 1878.10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3억 원어치와 1384억 원어치를 내다팔았지만 기관이 1715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차익(+1602억 원)과 비차익(+1268억 원) 모두 사자우위를 보이며 2870억 원의 순매수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 상당수가 올랐다.

삼성전자가 전거래일 대비 1.91% 상승 마감한 것을 비롯해 포스코(+0.32%), 현대모비스(+0.18%), SK하이닉스(+1.00%)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운데 7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올랐다.

전거래일 대비 3.50포인트 상승한 486.49에 출발한 코스닥은 490선을 회복하며 전거래일 대비 10.15포인트(2.10%) 상승한 493.14에 장을 마쳤다. 5일 만의 반등이다.

개인이 658억 원어치를 내다팔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4억 원어치와 128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68억 원의 순매수세를 보이며 2%대 급등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2위인 파라다이스가 전거래일 대비 4.16% 상승한 것을 비롯해 CJ오쇼핑(+1.88%), 서울반도체(+2.22%), 다음(+1.19%) 등이 크게 오르며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7개가 상승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니케이 지수(+1.43%), 홍콩 항셍지수(+0.18%) 등은 올랐고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0.50%)는 내렸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원 하락한 1달러당 1087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