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증시가 이틀 연속 큰 폭의 상승세로 출발하고 있다.

20일, 금융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코스피)는 전일 대비 18.58포인트 상승한 1896.68에 출발해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17.13포인트(0.91%) 상승한 1895.23을 기록 중이다.

기관이 479억 원어치를 내다팔고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차익(-533억 원)과 비차익(-93억 원) 모두 팔자 우위로 626억 원의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238억 원어치와 253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 중이다.

코스닥 역시 오르는 중이다.

전일 대비 6.12포인트 상승한 499.26에 출발한 코스닥은 오전 9시 14분 현재 전일 대비 6.65포인트(1.35%) 상승한 499.79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억 원어치와 22억 원어치를 내다팔고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2억 원의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관이 나홀로 28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을 이끌고 있다.

한편, 새벽에 장을 마친 미국과 유럽 주요국 증시는 대부분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각), 뉴욕 금융시장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5%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2.21% 상승 마감했다.

유럽의 경우는 이탈리아 FTSE MIB 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3.05% 급등한 것을 비롯해 프랑스 CAC40(+2.93%), 독일 DAX(+2.49%), 영국 FTSE100(+2.36%) 등이 크게 오르며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