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스 파업대비 비상수송대책본부 가동

[김동환 기자] 경기도는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가 22일 0시부터 무기한 버스 운행 중단을 예고함에 따라 24시간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는 1일 대중교통이용객(506만명)이 많아 도내 교통대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도는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포함하는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률안으로 상정된 것에 반발하여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가 22일(목) 0시부터 무기한 버스 운행 중단을 예고함에 따라 24시간 비상수송대책본부 가동에 들어갔다.

우선 경기도는 각 시․군에 전세버스 또는 관용차량을 활용하여 셔틀버스 형태로 가까운 전철역까지 연계 운행한다. 11개 시군 4607대 택시부제를 해제했다.

또한 마을버스 파업 불참시 마을버스 등에 대한 개선명령을 통하여 지선 구간은 단축하고 전철역을 연계토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버스 수송 대책과는 별도로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버스업계 CEO를 대상으로 파업을 철회하도록 설득을 지속하고 있다.

경기도 강승호 대중교통과장은 "전국의 버스 운행이 중단되면, 경기도는 1일 이용객(506만명)이 많아 도내 교통대란이 예견될 것"이라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한 만큼 자가용 함께 타기에 적극 동참하는 등 성숙한 도민의 모습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