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증시가 널뛰기 끝에 하락 마감했다.

오늘(26일) 종합주가지수(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82포인트(0.15%) 하락한 1908.51에 마감했고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58포인트(0.52%) 하락한 496.24에 장을 마쳤다.

출발은 좋았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70포인트 상승한 1916.03에 출발해 장중 1918.11까지 올랐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89포인트 상승한 501.71에 출발해 장중 502.01까지 올랐다.

오늘 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수차례 등락을 거듭하는 널뛰기 장세였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개인이, 코스닥에서는 기관이 하락을 주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2억 원어치와 712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차익(+307억 원)과 비차익(1072억 원) 모두 사자 우위를 보이며 1379억 원의 순매수세를 보였지만 개인이 938억 원어치를 내다팔며 지수를 하락 시켰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6억 원어치와 69억 원어치를 사들였지만 기관이 143억 원어치를 내다팔고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21억 원의 순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시장에서는 대선테마주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안철수 전 대선 후보의 후보직 사퇴로 안랩이 하한가(-14.96%)까지 추락한 것을 비롯해 안철수 관련주들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반면, 후보등록을 마친 박근혜, 문재인 두 대선후보 관련주들은 상승세를 타는 모습이었다.

한편, 최근 연일 신고가를 경신해 가던 삼성전자는 최근 급등에 따른 반발매도세가 유입되며 지난 금요일 보다 2.30%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외환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은 지난 금요일과 같은 1달러당 1085.5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