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증시가 일단은 상승세로 출발했다.

27일, 종합주가지수(코스피)는 전일 대비 10.24포인트 상승한 1918.75에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상승폭을 다소 줄이며 오전 9시 21분 현재 전일 대비 7.19포인트(0.38%) 상승한 1915.70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9억 원어치와 77억 원어치를 내다팔고 있는 가운데 기관이 312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300억 원)과 비차익(+53억 원) 모두 사자 우위를 보이며 352억 원의 순매수세로 지수를 이끌고 있다.

코스닥도 상승 출발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전일 대비 1.92포인트 상승한 498.16에 출발한 이후 다소 상승폭을 줄이며 오전 9시 27분 현재 전일 대비 1.10포인트(0.22%) 상승한 497.34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억 원어치와 11억 원어치를 내다팔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23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13억 원의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견인 중이다.

한편 새벽에 장을 마친 미국과 유럽 주요국 지수는 대체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각) 뉴욕금융시장에서의 미국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 하락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 상승 마감했다.

유럽 주요국 지수는 프랑스 CAC40 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0.79% 하락한 것을 비롯해 이탈리아 FTSE MIB(-0.74), 영국 FTSE 100(-0.56%), 독일 DAX(-0.23%) 등이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만 터키 ISE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1% 상승 마감했다.

이번 주 세계증시는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 결과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전 9시 2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원 하락한 1달러당 1084.40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