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11월 27일(화) 오전 9시 15분 현재 '천리안' 기상위성 영상 ⓒ기상청

[박봉민 기자] 기상청은 오늘(27일) 중국 상해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며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중부지방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면서 오후에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다고 예보했다. 또한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충청이남서해안과 제주도는 구름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일부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표된 가운데 찬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오늘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따라서 농작물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충청이남서해안과 제주도는 오늘 오전까지, 서울을 포함한 중북부지방은 저녁부터 내일(28일) 새벽 사이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오늘까지 강원산간에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해안지방에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며, 내일은 서해안과 동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따라서 시설물관리에 유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일부 경북동해안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동해안지방에도 점차 건조해질 것으로 보여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예방에 주의가 당부된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4도에서 9도로 어제와 비슷하겠고 바다의 물결은 서해먼바다, 남해먼바다, 제주도전해상과 동해전해상에서는 2.0~5.0m로 매우 높게 일다 점차 낮아지겠으며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한편 오늘 낮까지 서해앞바다와 남해앞바다를 제외한 전해상에서, 내일은 서해전해상과 동해먼바다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