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환 기자]  2020년 준공예정인 제2외곽순환(화도~양평)고속도로에 남양주시 지역주민대책위원회가 조안면 삼봉리에 IC설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는 국토해양부가 추진하는 제2외곽순환(화도~양평)고속도로 타당성 조사용역에 총연장이 17.62km에 불과하다는 이유로 구간 내 IC설치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7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2014년에 착공하는 제2외곽순환(화도~양평)고속도로는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에서 양평군 옥천면 아신리를 잇는 총연장 17,62km다. 보상비 679억원, 공사비 6,797억원 총 사업비 7,476억원이 투입된다.

지역주민대책위원회는 조안면 삼봉리 지역에 IC가 설치되지 않을 경우 서울춘천고속도로의 화도 IC를 이용하여 조안면 지역으로 접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이는 삼봉리 지역과 거리가 멀고 현재 이용하고 있는 국도 45호선의 정체가 예상되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남양주시청 관계자는 "조안면은 2013년 아시아.오세아니아 슬로푸드 국제대회가 유치 확정돼현재 계획중인 친환경 체험조성 등으로 지역으로 유입되는 관광객의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제2외곽순환(화도~양평) 고속도로에 반드시 조안면에 IC설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유기농박물관, 실학박물관, 다산유적지, 남양주종합촬영소, 운길산, 수종사 등이 위치하고 있고 또한 자연경관이 화려하여 북한강 자전거길 개통돼 있기도 하다. 

김성경 지역주민대책위원장은 "우리 지역에 다산문화제와 운길산, 영화촬영소, 세계유기농박물관 등 남양주시 주요 관광지가 밀집되어 있어 연간 6백만명에서 1천만명의 관광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주민대책위원회는 최근 조안면 삼봉리 지역에 IC설치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공조하여 국토해양부에 방문 건의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