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종합주가지수(코스피)는 오르고 코스닥은 내렸다.

2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24포인트 상승한 1918.75에 출발해 장중 1930.24까지 올랐다 다소 상승폭을 반납하며 전일 대비 16.69포인트(0.87%) 상승한 1925.20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164억 원어치와 696억 원어치를 내다팔았지만 기관이 3848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차익(+1833억 원)과 비차익(+1009억 원) 모두 사자 우위를 보이며 2841억 원의 순매수세로 시장을 이끌었다.

반면 코스닥은 초반의 상승을 지켜내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1.92포인트 상승한 498.16에 출발해 장중 499.25까지 올랐지만 장 중후반 기관의 매도세가 몰리며 전일 대비 2.61포인트(0.53%) 하락한 493.63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21억 원어치와 41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18억 원의 순매수세를 보였지만 기관이 555억 원어치를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증시에서는 건설업(+3.83%)과 자동차(+3.39%), 카드(+3.17%), 증권(+3.02%) 등이 3%대의 상승세를 보였고 호텔·레스토랑·레저업(-3.17%), 판매업체(-3.05%), 건강관리기술(-3.00%) 등이 3%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그룹별로는 자동차주의 강세에 힘입어 현대자동차그룹이 3.24%의 강한 상승을 보였고 화이트진로그룹이 5.07%로 크게 내렸다.

특이할 종목은 강원랜드가 영업장 확장 승인 등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전일 대비 4.44%나 급락했다. 이 여파로 파라다이스 역시 전일 대비 6.02% 크게 내렸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원 하락한 1달러당 1084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