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미옥 기자] 김천시(시장 박보생)가 투자유치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2년 연속 ‘탑 10’에 이름을 올렸다.

지식경제부가 기획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이번 조사는 지난 2010년과 2011년에 이어 세 번째 실시한 것. 최근 3년간 공장 신-증설 경험이 있는 4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전국 -군-구의 기업유치 서비스에 대한 기업 투자 만족도를 평가했다.

3년간 무려 130개 공장을 신-증설한 김천시는 투자유치진흥기금 조성과 6급이상 간부공무원 1명이 2개 기업을 전담하는‘기업사랑 119’프로그램을 통해 기업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또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일자리정보센터 운영과 매월 한 차례 ‘잡미팅데이’행사 등을 통해 기업에 적기 적소에 인력을 충원해 줌으로써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고용창출을 이끌어 낸 부문이 다른 어느 자치단체보다 탁원한 것으로 평가됐다.

저수지 상류지역으로 공장건립이 사실상 불가능했던 지역에 LIG넥스원을 유치하기 위해 대구지방환경청과 농어촌공사를 찾아가 집요하게 설득, 시에서 공장 오수를 하류의 하수처리장으로 뽑아내기도 했다.

2010년 LIG넥스원 김천공장을 유치한 것은 김천시의 기업유치노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총사업비 1584억을 투자하는 LIG넥스원 김천공장은 2015년에 완공된다.

지경부는 올해 선정된 1~10위 지자체에 대해 포상금으로 1년간 ‘지방투자촉진 보조금’을 더 지급하기로 했으며, 2년 연속 상위 10위 안에 포함된 지차체는 전국에서 김천시와 여수시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