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환 기자] 가평군은 플라잉 에버가평, 가평사랑 등 6개동아리팀원과 관계공무원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오후군청회의실에서 군정연구 학습동아리 평가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회는 자연치유와 참살이를 융합한 파워 트렌드 조성,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치유 인프라 구축,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실버공간마켓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바탕을 내용이 발표돼 관심을 집중시켰다.

8개월 동안 꾸준한 학습과 연구, 벤치마킹, 토론을 통해 얻은 결과 보고서를 발표한 6개 동아리는 군정에 접목시키고 정책에 참고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얻어냈다.

세 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날 평가회는 각 팀간에 보이지 않는 선의의 경쟁이 전개돼 뜨겁게 달아오르는 풍경을 연출하며 자리매김 동아리가 최우수상을, 섬마을선생님과 가평 사랑팀이 우수상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받게 된 자리매김 팀은 지리적, 환경적으로 우수한 여건을 가진 자연경관을 치유와 건강 그리고 문화예술과 접목을 통해 파워 트랜드를 창출할 수 있는 가평 올레길 만의 고유성을 갖고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후변화와 FTA 등으로 급변하는 농업환경에서 가평농업이 나가야 할 농․특산물 홍보 및 직거래방안을 연구한 가평 사랑팀이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발표에서 전국최고의 명품인 가평 잣을 중심으로 다품종 소량인 우수한 농산물을 생태․레저․체험․축제 등 녹색관광자원과 연계해 브랜드와 상품의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가평의 블루오션인 자라섬에 디자인을 입히고 체계적인 관리로 돋보이게 해 활용과 이용을 증대시킴으로서 녹색관광 허브화를 위한 사랑과 테마가 흐르는 자라섬을 만들자는 방안을 제안한 '섬마을 동아리'도 우수상에 선정됐다

1차 심사를 통과한 6개 팀을 평가한 심사위원들은 지역이 가진 특징을 활용하고 문제점을 개선해 이를 특화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발표한 연구물에서 공직자들이 고심해온 흔적이 녹아있었다며 군정의 격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했다.

이번 발표회는 각 부서 공무원들로 구성된 동아리가 깊이있는 연구와 토론을 통해 효율성, 가능성이 매우 높은 연구방안을 제시함으로서 지자체 행정이 연계성과 실용성, 창의성위주로 변화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우수연구 모임으로 선정된 동아리에는 상장과 함께 200백만~5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연구과제는 컨설팅을 통해 군정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