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국내외 유가가 모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망 <페트로넷>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각) 국제 석유시장에서의 원유 거래가격은 현물의 경우 중동산 두바이유가 전일 대비 0.84달러 하락한 배럴당 108.22달러에 마감한 것을 비롯해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0.70달러 하락한 배럴당 108.92달러에,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전일 대비 0.69달러 하락한 배럴당 86.55달러에 각각 장을 마쳤다.

원유 선물 역시 내렸다.

북해산 브렌트유 1월물은 전일 대비 0.36달러 하락한 배럴당 109.51달러에 마감했고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월물은 전일 대비 0.69달러 하락한 배럴당 86.49달러에 마감했다.

국제 석유제품가격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국제휘발유 가격이 전일 대비 0.61달러 하락한 배럴당 117.11달러에 마감된 것을 비롯해 경유는 전일 대비 1.45달러 하락한 배럴당 126.21달러, 등유는 전일 대비 1.53달러 하락한 배럴당 124.98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10월 신규 주택 판매가 전월 보다 0.3% 하락한 연율 36만 8000가구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며 미국의 주택시장 회복이 더딘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낙관론에 하락폭은 다소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국내 유가 역시 연일 하락세를 지속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8일 전국 주유소에서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일 대비 0.63원 하락한 리터당 1941.71원을 기록했고 경유는 전일 대비 0.59원 하락한 리터당 1765.38원을 기록했다. 64일째 하락이다.

실내등유 역시 34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전일 대비 0.41원 하락한 리터당 1385.88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보통휘발유는 전지역에서 하락했고 경유는 인천, 울산이 오르고 그 외 지역은 내렸다. 실내등유는 서울, 부산, 광주, 강원, 경남에서 상승하고 그 외 지역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