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과일 ‘최고’ 입증

[노지철 기자]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탑프루트 품질평가회에서 경남지역에서 출품한 단감과 사과, 배, 딸기가 대거 입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특히 단감의 경우 지난 2007년, 탑프루트 시상이 시작된 이후 6년 연속 대상을 차지함으로써 명실공히 경남 단감이 전국 최고임을 입증했다.

탑프루트란 농촌진흥청이 추진하고 있는 탑 프로젝트사업의 일환으로 2006년부터 수입 과일·과채에 대응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탑프루트 품질평가회에 참가한 과일은 전국에서 5개 과종(사과, 배, 단감, 감귤, 딸기) 123점으로, 이 중 경남에서는 30점을 출품해 단감 6농가, 사과 2농가, 배 1농가, 딸기 1농가 등 총10점이 입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전체 시상 점수 37점 가운데 27%를 차지하는 것이어서 경남 과일 품질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결과는 오는 12월 27일, 충남농업기술원에서 열릴 탑프루트 종합평가회에서 시상하게 된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사과와 배, 단감, 포도, 멜론, 딸기, 토마토, 수박 등이 탑프루트·탑과채 대상으로 지정되어 지정 재배단지에서 생산되고 있다”며“과종별 엄격한 선별기준을 정해 최고의 품질을 가진 과일만 상품화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